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자리를 차지할까요?

지난 한 주간 새로운 2016년 형 맥북 프로와 애플에 대한 많은 비판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몇몇 타당한 비판도 있었지만, 저는 대부분 불합리한 비판들이 많이 눈에 띄더군요.

어떤 글들은 애플의 발표를 그 바로 전날에 있었던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피스 스튜디오 발표와 비교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의 자리를 애플에게서 빼았아가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가까운 미래에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제가 답변을 수정해 주고 싶은 몇몇 질문들을 여기에 소개해보겠습니다.

터치바는 속임수에 불과한가요?

글쎄요, 저는 터치바가 평션키에 대한 좋은 대체재라고 생각합니다.

‘터치바가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답은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기 전에는 결론을 내릴 수 없겠죠. 애플이 키노트에서 터치바에 대한 데모를 할 때 이모티콘와 디제잉을 먼저 보여준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제 생각엔 애플이 실제로 디제이들이 디제잉을 할 때 터치바를 사용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시연을 했다기 보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데모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요즘에 키보드에 평션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저는 볼륨과 화면 밝기 등을 조절하는 용도 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마 윈도우 유저들은 단축키등의 용도로 기능 키를 더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맥 유저들은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연하게 버튼들을 상황에 맞게 표시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이 키캡 위에 아이콘들을 프린트 하는 것보다 나을까요?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쪽이 훨씬 더 이치에 맞으니까요.

터치바를 사용하기 위해 키보드를 내려다보는 것은 정말 불편할까요?

터치바는 스크린의 가장 아래면 보다 2센티미터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애플은 이전의 맥북들 보다 화면과 키보드의 거리를 더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터치 바는 말하자면 화면과 키보드의 교집합같은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아직 터치 바를 직접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꽤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플은 결국 키보드 전체를 터치 스크린으로 만들까요?

터치 바가 직접 눈으로 보고 터치하는 용도로 디자인 되었지만, 그 밑에 키보드 영역은 사용자들이 보지않고 근육의 기억만으로 타이핑 할 수 있는 실제 버튼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트북 컴퓨터의 기본 원리가 남아있어야 사람들이 목이나 팔이 아프지 않은 상태로 몇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것이 노트북이 태블릿과는 다르게 전문가들을 위한 기기로 지속될 수 있는 이유인 것이죠.

애플은 결국 서피스 스튜디오와 같은 전면 터치스크린 맥을 만들게 될까요?

애플의 필 쉴러가 인디펜던트지와 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좋은 답변을 했습니다.

… 새로운 맥북프로는 그 자체가 노트북이라는 점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제품입니다. 이 노트북 모양은 지난 25년간 우리와 함께 해왔고 아마 앞으로의 25년간도 지속될 것입니다. 노트북이라는 기본적인 폼펙터가 가지고 있는 영속적인 장점 때문이지요.

노트북에는 당신의 손을 편하게 내려놓고 타이핑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수직으로 새워진 화면이 있죠. 이런 기본적인 구조, 이 L모양의 디자인은 완벽한 아이디어이고 쉽게 변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팀은 키보드, 터치패드와 공존 할 수 있는 멀티터치의 영역을 디자인했고 이 기능은 전혀 새롭고 인터렉티브한 경험을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을 위한 두 가지의 전혀 다른 제품 영역이 있다고 굳게 믿고있고 그 두가지 모두 우리에게 중요합니다. 아이폰와 아이패드는 단일화면으로 되어있고, 터치 스크린으로 직접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킬 수 있으며 전체화면 위주의 작업에 어울립니다. 그건 그 자체로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인 것이죠. 우리는 그 방향으로 최고의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선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죠.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맥이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노트북들로 대표되는 영역이고, 마우스 커서와 메뉴를 통한 간접적인 컨트롤로 동작합니다. 우리는 이 방향으로도 사용자들에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주고 싶습니다.

애플은 ESC키를 만져서 느낄 수 있는 실제 키로 만들어야 했을까요?

ESC는 여러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전체화면을 닫는 데 쓰이기도 하고, 액션을 취소하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이런 키는 터치 스크린같은 다이나믹한 인터페이스로 만드는 것이 당연히 더 이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USB-C만 지원하도록 한 것은 나쁜 아이디어였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어댑터를 들고다니는 것은 당장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만약 이번에 USB-C 포트만 있는 맥북을 출시하지 말았어야 한다면 과연 언제 출시했어야 할까요? 내년에 출시했어도 같은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폰에서 해드폰 잭을 제거한 것과 같은 경우인 것이죠. USB-C가 다른 인터페이스보다 더 얇고 빠르고 좋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언젠가 바꿔야 한다면, 더 일찍 바꾸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애플이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아니오’라고 말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용기’를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맥세이프를 유지했어야 했을까요?

맥세이프는 이번에 맥북프로에서 제거된 기능 중에 많은 사람들이 없어진 것을 아쉬워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유명 애플 블로거 존 그루버도 포함되어있죠.

하지만 저는 맥세이프를 제거한 것이 애플의 의도적인 디자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의 궁극적인 목표는 맥북을 진정한 휴대용 기기로 만드는 것이죠. 애플은 아마 맥북이 실제 공책과 같은 얇기와 무게를 가지게 될 때 까지 계속 얇고 가볍게 만들 것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궁극의 휴대용기기는 과연 뭘까요? 바로 아이폰이죠! 아이폰을 충전할 때 맥세이프 같은 기능이 필요한가요? 아닙니다. 아이폰은 그냥 잘 때나 일할 때 충전해좋고, 실제로 사용할 때는 전원에 연결해서 쓰지않죠. 맥북에 대한 애플의 목표도 같을 것입니다. 애플은 필요에 의해 디자인하지 않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그 제품이 추구하는 바를 드러내도록 디자인하죠.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는 정말 혁신적인 제품인가요?

저는 서피스 스튜디오야 말로 속임수와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미래의 컨셉디자인을 멋지게 보여주는 것을 잘해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만한 제품들을 만드는 데에는 거의 실패해왔죠. Zune, Kin, 홀로렌즈, 윈도우 폰, 마이크로소프트 밴드와 같은 제품들 모두 컨셉은 좋았지만 바로 현실에서 사용하기에 유용한 제품들은 아니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비디오 역시 제품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잘 만들었죠.

지난 주말에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 방문해서 서피스 스튜디오를 시연해보았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정말 멋졌습니다. 힌지는 아주 부드럽고 완성도가 높았죠. 저는 취미로 일러스트를 그리기도 하는데, 화면에 그림을 한번 그려보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림판’ 프로그램을 먼저 사용해 보았는데, 정말 별로였습니다. 스타일러스의 움직임과 화면이 그려지는 사이에 간격이 크게 느껴졌고, 그려진 선들은 울퉁불퉁했습니다. 그 다음엔 포토샵을 열어서 그려보았습니다. 포토샵에서는 훨씬 지연이 덜 했고 선도 부드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림판과 포토샵 사이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상도 차이가 심했는데, 포토샵의 메뉴들이 너무 작게 표시되어서 스타일러스 끝으로 터치하는 것이 힘들 정도였습니다. 옆에 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에게 문의해보았는데, 대답은 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나온 3D 드로잉 기능을 써보라고 권유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서피스 스튜디오는 윈도우 OS가 돌아가기 때문에, 스타일러스를 화면 가까이 가져가면 스타일러스 밑에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습니다.

서피스 다이얼도 사용해봤습니다. 기대한 것 보다 느낌이 좋지 않더군요. 옆으로 흔들면 덜컥거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화면을 최대한 낮추어서 화면에 올려놓아 보았는데도, 계속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저는 이 서피스 다이얼이 정말 속임수 같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소개 비디오에서는 정말 멋지게 보이는데, 과연 누가 터치 스크린에서 같은 기능을 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100달러나 지불하고 이 제품을 살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죠.

매셔블에 올라온 ‘마이크로 서피스 스튜디오에 대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솔직한 반응‘이라는 글에서 인용한 부분입니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이얼만 빼면 말이죠. 이건 마치 그들이 ‘잠깐, 우리 다른 주변기기가 하나 필요한데… 화면에 올려놓을 수 있는 다이얼을 하나 만들자. 왜나면 사람들은 분명 펜 이외에 다른 걸 더 잡고있고 싶어할테니까.’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사실이 아니죠.) – 그 바보같은 다이얼이 필요없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 바로 유니온 스퀘어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방문해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사용해봤습니다. 훨씬 나았습니다. 마우스 커서도 보이지 않았고, 그냥 종이위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죠.

ipad_pro

애플은 이제 위기에 처하게 될까요?

아닙니다. 전혀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애플이 비록 이번에 수 많은 비판들 때문에 좀 충격을 받은 것 같긴 하지만, 이 전의 어떤 프로 맥북보다 더 많은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스튜디오는 큰 성공을 거두게 될까요? 물론 두고봐야 알겠지만, 저는 그 쪽에 돈을 걸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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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자리를 차지할까요?

Warby Parker 안경 구입기

한국에 있을 때 새로 나온 서비스 중 화제가 되는 것들은 거의 다 써보는 편이었는데, 미국 서비스 중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 하는 것들은 써보고 싶어도 써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웹으로만 서비스 되는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을 우편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는 대부분 미국 내에서만 서비스 되죠. Warby Parker라는 온라인 안경 판매 스타트업도 그 중 하나 였습니다.

Warby Parker는 안경을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서비스인데, 기존 제품들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자체 제작한 제품들만 판매합니다. 특히 5개의 안경을 고르면 무료로 샘플을 배송시켜줘 미리 써볼 수 있게 하는 Home Try-on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최근 400억원 규모의 펀딩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오자마자 마침 기존에 쓰던 안경이 칠이 벗겨져 새로 사야하는 상황이라,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Warby Parker에서 안경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안경을 사려면 당연히 자신의 정확한 시력을 알아야합니다. Warby Parker는 적접 검안해주는 서비스는 없고 주위의 검안소등에서 검안확인서(Prescription)를 받아 업로드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미국에서 검안을 하면 몇십달러 정도 든다고 하네요. 저는 이 검안 비용을 줄이고자 한국에서 다니던 안경점에 이메일을 보내, 다행히 정확한 시력이 나와있는 확인서를 이메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이메일로도 검안확인서 등록이 가능합니다.

실제 안경을 주문하기 전에 Home Try-on서비스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웹사이트에 가입하고, 마음에 드는 안경을 다섯개 선택해서 카트에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배송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을 시키면 무료로 배송을 해줍니다. 테스트용 안경은 모두 도수가 없는 안경입니다.

Home Try-on을 하기 전에 자신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상에서 안경사진과 합성해 느낌을 보여주는 Virtual Try-on 기능도 있습니다. 실제 써본 것과 얼추 비슷한 느낌으로 어울리는지 아닌지 정도는 확인할 수 있더군요.

배달된 Home Try-on 박스 사진입니다.
September 2012 Photo 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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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써보고 사진도 찍어 한국에 떨어져있던 아내에게도 보내서 의견을 묻고, 페이스북에도 올려 친구들의 의견을 모았습니다. 5개 중 하나는 같은 디자인에 색상만 다른거라 4개만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한가지를 골라 다시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문을 했고, 일주일 정도 뒤에 실제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도수는 잘 맞았습니다. 제가 고른 제품은 95달러였는데, 제가 도수가 높아 압축렌즈를 주문해야 해서 30달러 정도가 추가되었습니다. 안경테와 알을 합친 가격이니 한국에서 안경을 주문 제작 한 것과 비교해 싸면 쌌지 더 비싸진 않았습니다.

Octorber 2012 Photo 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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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by Parker는 도수 안경과 썬글라스를 제공합니다. 시즌 마다 특별 디자인 제품을 출시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스쿨버스를 개조해 안경 쇼룸을 만들어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홍보하는 Class Trip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 다운 신선한 전략과 홍보가 돋보이는 회사입니다.

장점

  • 온라인 구매의 단점인 실제 써보고 살 수 없다는 점을 Home try-on 프로그램으로 해결해줍니다.
  • 클래식한 디자인 부터 유니크한 디자인까지 좋은 디자인의 제품이 많습니다.

단점

  • Home try-on을 할 수 있는 수량이 한정되어있어 인기 있는 제품은 테스트 재고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 제가 고른 안경의 디자인이 그런건지 미국인들의 얼굴형에 맞추어서인지 안경이 좀 무겁고 귀에 걸리는 다리 부분이 길어 자꾸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

세련된 디자인의 뿔테 안경을 찾는 분이라면 추천! Prescription이 있다면 가격도 한국이나 시중보다 저렴합니다.

Warby Parker 안경 구입기

beLAUNCH 컨퍼런스 후기 – 창업 근육을 키워라!

File

지난 2012년 6월 13일 부터 14일 까지 이틀동안 beLAUNCH라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beLAUNCH 컨퍼런스는 올해가 1회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규모의 수많은 유명 창업가들, 투자자들이 모이는 컨퍼런스는 처음 열렸던 것으로 알고있다.

스피커 중에 한 분이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를 초대를 해주셔서 이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소셜네트워킹 등을 통해 팔로우하며 우러러보던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난 지금 되돌아보면 역시 배운 것이 많았던 행사였고, 내가 창업에 대해, 투자에 대해 배운 몇가지를 이 포스트를 통해 나누어 보려고 한다.

팀이 중요하다

많은 스피커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이, 아이러니컬하게도 투자할 회사를 결정하는 요소중에 아이디어는 작은 부분을 차지할 뿐이라는 것이다. 아이디어 보다 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그 팀이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 구성원들의 경력과 능력이 얼마나 검증되었는지를 투자자들은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집중 대화 : 실리콘 벨리로 부터 투자 받기”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던 Maverick Captial의 Eric Kim은, 자신은 팀 중에서도 CEO를 가장 중요한 투자 결정 요소로 여긴다는 이야기를 했다. CEO 한 명만 보고 투자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결국 CEO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좋은 사람들이 붙기 마련이고, 만약 그들이 아이디어가 좋지 않다면 벤처 캐피탈이나 인큐베이터가 얼마든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줄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창업 환경, 좋아지고 있다

항상 우리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를 실리콘 벨리에 비해 많이 부족하며, 실리콘 벨리에서 많은 부분을 배워야 한다고 자조를 해왔다. 하지만 이 번에 발표한 스피커들 중 많은 분들이 한국의 창업 환경이 아주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엔젤 투자자, 벤처 캐피탈등이 많이 생기고, 학생들이나 아이디어와 열정만 가지고 시작하려는 젊은이들을 지원해주는 초기 투자자나 인큐베이터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더 이상 첫 사업에 실패한다고 해서 평생 빚더미에 앉게 되는 그런 환경은 아니며, 실패를 인정해주고 그 것을 밑거름 삼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가 한국의 스타트업에게도 주어질 수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신념을 가지고, 성실히, 꾸준하게

정지훈 관동의대 교수는 “자신과 자신의 회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며,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템에 대한 확실한 신념이 있고, 사회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창업을 해야 그 사업이 성공을 할 때 까지 끈질기게 유지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아블라의 노정석 대표는 인큐베이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창업자에게 지금 잘 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유지해주어 사업이 꾸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다른 사람의 판단에 흔들릴 정도의 비지니스는 애초에 잘못된 비지니스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많은 분들이 주위 사람들의 판단에 흔들리지 않고 그 사업에 대한 신념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성공의 가장 확실한 조건이며, 창업자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음의 김지현 팀장은 “시장 선점보다 중요한 것은 끈기.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라고 조언했다.

창업 근육을 키워라

엔써즈의 김길연 대표는 창업을 종종 운동에 비유한다고 했다. 꾸준히 흔들림없이 밀고나가는 끈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비유에 조금 살을 붙여 이번 beLAUNCH 컨퍼런스의 핵심 메세지를 정리해보자면, 나는 “창업 근육을 키워라”라는 말로 정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량이 늘어나는 원리는, 자기 힘의 한계를 넘어 힘을 쓰면 근섬유가 끊어지면서 몸이 “더 많은 근섬유가 필요하다”라고 느껴 근육이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창업도 이처럼 실패를 거치면서 더 꾸준히 신념을 지켜갈 수 있는 지구력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아블라의 노정석 대표는 처음 창업한 회사가 성공했던 경험이 있는 CEO가 가장 위험하다는 말을 했다. 가장 이상적인 회사는 첫 창업에 성공하고, 두 번째 창업에 실패한 뒤 세 번째 창업을 하는 CEO가 하는 회사라는 말도 있다. 그만큼 실패의 경험도 중요하고 실패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토대로 꾸준히 신념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20개의 스타트업 회사가 무대에서 6분동안 자신의 서비스를 피칭한 후 최종 수상자를 가리는 Startup Battle시간이 있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와 멋진 팀을 가진 회사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우리나라 창업 업계도 앞으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타트업의 창업자들과 투자자들 및 업계 사람들이 앞으로 더 좋은 창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한다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부러워 하는 창업 국가가 되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컨퍼런스의 모든 발표 영상은 이 곳에서 볼 수 있다. http://onair.olleh.com/ch/beLAUNCH

 

beLAUNCH 컨퍼런스 후기 – 창업 근육을 키워라!

더 벨리 : 어떻게 실리콘 벨리는 스타트업의 천국이 되었는가

이 영상은 2010년 5월 제가 미국 여행을 하면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여행 중 최대한 많은 실리콘 벨리의 회사들을 방문하려고 노력하였고,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뷰를 촬영하였습니다.

그곳의 사람들과 스타트업 업계의 분위기는 저에게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이 짧은 다큐멘터리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출연자들:

  • 지아 셴 (락유 공동 창업자) – @mekatek
  • 미키 김 (구글. 현재는 구글 TV 전략적 제휴 팀으로 옮기셨습니다.) – @mickeyk
  • 로빈 슬로언 (트위터 미디어 파트너쉽 담당자) – @robinsloan
  • 존 아마사키 (시스믹 커뮤니티와 파트너쉽 담당자) – @jyamasaki

 

더 벨리 : 어떻게 실리콘 벨리는 스타트업의 천국이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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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은 Myspace와 더불어 미국의 싸이와 같은 위치에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입니다.^^

최근에 클로즈드 베타에서 오픈 서비스로 전환 했네요. 아무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 이죠.

Myspace 보다는 좀더 깔끔하고 표준화가 되어있어 고급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사이트 이죠.

저는 집에서는 맥이라 싸이가 안되고 회사에선 막혀있고 해서 싸이를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웹표준화 되어있는 미국의 사이트들을 좀 활용해 보려구요.^^ 물론 한글로 해도 됩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혼자서는 절대 못하죠 -.-; 같이 하실분 구합니다~ ㅋㅋ 제 주위분들 관심 있으시면 가입해 보세요! 가입 절차도 간단합니다^^ 주민번호 이런거 절대 필요없습니다. 그냥 이름, 이메일, 비밀번호, 생일만 입력하면 되요!

1분만 시간내서 시도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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