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러운 Earth Wind and Fire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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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서울 재즈 페스티벌 첫째날 마지막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Earth, Wind and Fire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없는 신혼 살림에 아내의 적극 추천으로 표를 사게 되었는데, 보고나니 이정도 문화 공연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공연이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공연 연출도 대단했고, 엄청난 가창 실력과 연주 실력은 마치 서커드 단의 공연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분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잘 모르고 히트 곡 몇개만 알고 있었는데, 이 번 공연을 보자 마자 핸드폰으로 검색을 좀 해봤습니다. 지금은 3명의 원년 멤버만 남아계시고 나머지 멤버들은 새로 영입하는 것 같더라고요. 원년 멤버 중 한분의 아들도 팀에 있더군요. ㅎㅎ 이 원년 멤버 분들은 세분 다 51년 생으로 환갑이 넘으신 분들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열정적인 공연을 하시고 엄청난 기교를 선보이고 계시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더군요. 끊임없는 노력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 인 것 같았습니다.

공연 마지막 즈음에 멤버 소개를 하시면서 원년 멤버들 분들이 서로에게 경례로 인사를 하는 연출을 했었는데,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마치 베테랑 참전 용사들이 서로를 존경하는 의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음악을 하고 계신 뮤지션 들이라면 더욱 자극을 받았을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환갑이 넘을 나이에도 젊은 층과 호흡하는 음악을 계속 열정적으로 하시는 뮤지션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습니다.

존경스러운 Earth Wind and Fire 형님들